Artist's Statement Human-beings are a part of nature and the nature has no mercy; therefore, unintentionally they are cruel. However, the human is a living creature having reason and emotion; naturally, they think and feel. As they think, they have philosophy; as they feel, they empathize. Jung has thought that artists are the people who tell their philosophy visible, and philosophy is arrangements of deep thoughts regarding 'how one sees life(and death).' Jung just look out the people who celebrates a baby's birth and mourns someone's death. This behavior MUST attach one condition which is that our life is - at least -not negative. Yet, no one knows the worlds before and after our lives. We can't compare this life and before/after it. Nevertheless, we still celebrate and mourn on life. Our lives are that lovely? really? Let's focus on our lives which filled densely up between our birth and death. Jung Jean's works are talking about lives - his and other’s. He defines 'life' as time and space filled with 'repetition and direction', and he becomes a 'Snailman' to perform his life. 1. Direction : Pondering on 'Where should we go?' If we have no place to go, our lives will float without destination; If it reflects one's opinion, nobody can blame him. 2. Repetition : hurting and healing, meeting and separating, routines which we make, and breaking... 3. The Snailman : <-> the Member of Society* The Snailman expresses Jung Jean himself, metaphorically. It evolved into having 'repulsion and responsibility on reality'; therefore, they survived. He cannot live out of this society; but, at the same time, he wants to be perfectly alone. The living creature carrying a shelter to hide from his environment whenever he wants. cf) the Member of Society* - Inevitably social animals - The Person living a week repeatably following the rules which they(or others) made |
작가의 글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은 자비가 없어, 의도치 않게 잔인하다. 다만, 인간은 이성과 감정이 발달한 생명체이니, 생각하고 느낀다. 생각하니 인간은 모두 철학하고, 느끼니 인간은 모두 공감한다. 정진 작가는, 작가란, 자신의 철학을 가시적으로 풀어내는 사람들이고, 철학이란, 삶(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들의 정리 라고 말한다. 그는 그저, 탄생을 축하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한다. 이러한 행위는 '삶이 적어도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 이라는 전제 하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탄생 전과 죽음 후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존재 자체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생과 이 삶 전후의 생을 비교 할 수 조차 없다. 그럼에도 축복하고 애도한다. 우리 삶이란 것이 정말 그렇게나 사랑스러운 것이었나? 탄생과 죽음을 촘촘히 메우고 있는, 이 삶이라는 것에 집중해보자! 작가의 작업은 자연스레, 그 자신과 타인들의 삶과 생명을 이야기한다. 그가 생각하는 삶이란, <방향성과 반복성으로 채워진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는, '달팽이 인간'이 되어, 그것들을 수행해 간다. 1. 방향성 : 어느 곳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찰. 향할 곳이 없다면, 부유 할 것이다. 그것이 주체의 뜻이라면, 인정해야 한다. 2. 반복성 : 상처와 치유의 반복, 전화위복의 반복,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스스로 만들어놓은 루틴의 반복… 3. 달팽이 인간 : <-> 사회인* '달팽이 인간'은 작가 자신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거부감과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동시에 짊어지게 진화하여, 살아남은 인간들이다. 그는 사회성을 놓을 수 없으면서도, 동시에, 지독히 혼자이고픈 생명체로, 언제든 그가 원할 때, 주변으로부터 자신을 숨겨줄 은신처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cf) 사회인* -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 - 사람들 틈에서 자신이 정한 - 혹은 누군가 정해놓은 - 방향을 따라,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1주일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사람들. < 인간의 본성과 갈등, 그리고 그들의 질서 >에 대한 생각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우리가 삶을 이해하는 방식과 닮아있다.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도 그러하다. 그러니, 작가의 작업은 '자신의 심연'에서 출발하며, 그것의 안과 밖, 그리고 주변을 포함한다. 작가는 자신을 진실로 이해하기 위해, 타인을 관찰한다. 또, 타인을 진실로 이해하기 위해, 자신을 관찰한다. 그리고 주변의 상황과 대상을 연구 할 때, 집요하고 건조한 눈을 한다. 인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작가 또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스스로와 주변의 인물들을 객관적으로 탐구하려 노력한다. 그것을 ‘대상의 외적 인격 뒤에 숨겨진, 내적 인격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개체들이 이루어내는 관계 안에서, 굳이 갈등을 찾아내고, 그 안의 날것에 집중한다. 시작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며, 그것은 작가의 삶 전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것은, 어려서부터의 습관일 수도, 태생적 습성일 수도 있겠다. 무리를 이루어 살도록 진화한 생명체인 인간은, 결국 삶은 혼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각자 고유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니, 그 모순 안에서 갈등이 필연적이다. 사회 안에서 뿐아니라, 스스로와도 갈등하는 것이 인간이다. 작가는 그 상황과 생각들을 수집하여 작업의 바탕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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