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ty Portrait 타화상 他畫像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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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의 Portrait (자화상+초상화)
; 타자화 된 우리를 통해, 인간의 모양이 아닌 실체 보기.
프레임 안에 누군가의 모습을 가두면, 우리는 그것을 자화상이나 초상화라 부른다. 만약 그것에 겉모습이 아닌, 대상의 실체를 담고 싶다면 알아야할 것이 있다. 그를 둘러싼 관계들. 연구의 대상(사람)을 진정 알기 위해서는, 그의 관계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1. 자신과의 관계 2. 타인과의 관계 3. 신(령)과의 관계 4. 상기 1,2,3을 숨기고 내보이는 정도 = 이것들(1,2,3,4)이 모두 함쳐져야 대상의 실체가 된다. 1. 자신과의 관계는 자신의 안팎을 비추는 거울로, 2. 타인과의 관계는 실들이 어울어지는 작가의 손뜨개로, 3. 신(령)과의 관계는 태고부터 신을 부르는 기물인 방울로, 4. 상기의 1,2,3을 숨기기도 보이기도 하는 것은 보자기로, 형상화하였다. = 이것들은 물건인 동시에 대상의 자아를 대변한다. 제목은, 자화상이나 초상화가 아닌 타화상他畫像 이다. 자신을 그릴 경우, 스스로를 타자화해야만 주관을 지우고 자신을 대상화 할 수 있고 타인을 그릴 경우, 그를 닮은 것이 아닌, 그 자체를 표현하려 하기 때문에 (초상화肖像畫의 초는 닮았다, 는 뜻을 가진다.) 자화상이나 초상화가 아닌 타화상이라 이름 붙였다. 작가 정 진 |
타화상他畫像_Empty Portrait_Mixed Media_Installation_2024
타화상他畫像_Empty Portrait_Oil, Acrylic, and Gesso on Canvas_146x112cm 80호_2024
프레임 안에 누군가의 모습을 가두면, 우리는 그것을 자화상이나 초상화라 부른다. 그런데 만약,
그것에 겉모습이 아닌 대상의 실체를 담고 싶다면, 우리는 그의 무엇을 담아야 할까.
또,
그것이 사각의 프레임이 아닌 그 어떤 모습으로도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를 어떤 형태로 담아낼 수 있을까.
그것에 겉모습이 아닌 대상의 실체를 담고 싶다면, 우리는 그의 무엇을 담아야 할까.
또,
그것이 사각의 프레임이 아닌 그 어떤 모습으로도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를 어떤 형태로 담아낼 수 있을까.
타화상他畫像_Empty Portrait_Mixed Media_Installation_2024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_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46x112cm 80호_202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_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46x112cm 80호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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