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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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View of the World
작가의 세계관
[  관조와 관아의 순환, 말미암은 틈  ]

나와 세상의 주변을 고요히 살피는 관조觀照 + 자신을 되돌아보고 살피는 관아觀我.
​더 깊은
관조를 위해 관아하고, 관아를 통해 다시 관조하는 순환. 이것이 점점 더 자신의 안팎을 파고들게 한다. 존재와 그것들의 순환 속 틈은, 변화의 숨구멍이 된다. 관조와 관아의 순환, 말미암은 틈. 이것들이 존재와 변화를 끊임없이 묻게 한다.


순환과 틈 ]
*시작과 끝이 순환한다.
있음과 없음, 연결과 단절, 안과 밖…이것들이 무수히 발버둥치며 교차하고 교환된다. 버리고 채우고 뭉치고 흩어지는 행위가 파편도 만들고 하나됨도 만든다. 한정된 공간(캔버스 혹은 갤러리)에 이것들을 보이려니, 강박적이고 도가적이길 반복한다. 순환은 질서가 되고, 질서 안의 틈은, 사유의 빌미가 된다. 그것들이 작가의 마음 안팎을 참견하고, 관계에 대한 새로운 리듬과 운율을 갈구하게 한다.
순환은 작가의 생각, 작가의 캔버스, 작가의 흰 공간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작품과 관람자, 관람자와 작가 사이도 순환한다. 서로 다른 세 주체가 서로 연결된 채, 각각의 주체적 존재로서 교류한다. 함께 관조하고, 함께 관아한다. 이것은 마치 하나의 완전체들이 다시 거대한 질서의 구성원이 되게하는 모양새이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연결이 되고, 지극한 언어가 된다. 점점 더 확장되는 질서와 점점 더 깊어지는 조화의 과정을 추구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인 자아自我는, 본래 형체가 없고 결핍이 있다. 결핍은 자아를 와해시키는 동시에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니 한 명(작가)의 인격과 그의 분열된 자아가 충돌하는 것은, 모순이자 진실이다. 이것들의 동일성이 해체되면, 작가의 세계는 현재들의 연속이 된다. 그 어떤 시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질서의 순환 안 ‘틈’의 시작으로, 존재의 변화 그리고 질문의 시작이 된다.

존재와 변화 ]
자연스러운 질서, 그 안의 리듬, 숨겨지지 않았으나 보이지 않는 구조의 틈, 그것들에 주목한다.
있음은 존재의 기본값이다. 동시에 작가에겐 탈피와 전복의 빌미가 된다. 탈피와 전복의 전제는, 질서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독단적 유일성과 완벽성을 말소시킨다. 상충은 갈등으로 발현되고 주체와 대상의 구분을 사라지게 한다. 변화를 조장한다. 역설은 언제나 기존의 규율을 벗어나게 하지만, 인간 본성과 가깝다. 그것이 물리적 정서적 개념적 경계와 틈이 된다. 이 경계와 틈은 변화의 전조이다. 유일성과 완벽성이 말소된 모든 현존은 결국, 변화의 과정이다.
어떤 존재의 리듬과 결을 오랜시간 관찰하면, 그 곁의 경계와 틈의 존재 또한 보인다. 물리적 정서적 개념적 경계와 틈. 그것들을 사유하며 발생하는 감각과 의미를 탐미한다. 그리고 과장 없이 절제된 언어로 적어 묻는다.

물음 ]
작가에게 글이란, 물음이다.
글,은 생각의 언어로써 궁금한 것들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매체이다. 물음을 찾고 물음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적고, 그것을 읽고 다시 묻는 것,이 연속한다. 쓰기는 오래된 습관이다. 그것이 작가의 영역 안에서 쓰기의 역할이다. 절제된 언어는 사유의 사위를 넓히곤 한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믿기 때문에, 상대(사람, 사물, 감정, 이론 등..)의 감춰진 신념 체계를 궁금해 하고, 그 발견된 질서를 전복시키려 노력할 수 있다. 이런 하나의 관념 체계가 삶에 적용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추상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다.
작가는 작품하기 전, 글을 쓴다. 시 에세이 소설 극본 등 형태가 다양하다. 그것을 미술화한다. 언어와 미술의 감각이, 보이지 않는 틈 그 너머에 대한 사유를 시도하게 한다.
작가의 움직임으로 완성된 작품들, 또한 물음이다.
작가의 글 언어가 미술 언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동세는 획이 되고, 획은 흔적이 된다. 흔적들로 채워진 캔버스와 공간은 온갖 물음들로 가득찬다. 작가의 물음은 완벽함 보다는 느슨함, 말쑥함 보다는 거칢을 향해 전진한다. 그 마음이 몸과 연결된다. 손 끝 압은, 캔버스에 강약을 남긴다. 자유로운 동시에 강박적인 것이, 작가의 작품을 작가의 작품이게 한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생성되는 획들은, 이때에서 저때를 관통하는 삶의 흔적이다. 스스로가 만든 질서를 부수고 싶은 충동과 그럼에도 남기고 싶은 여백이, 작품 안에 ‘강박과 용인의 무한한 대화’를 이끈다. 순환과 질서가 낳은 틈과 변화라는 동요는, 이 모든 물음의 시작이 된다. 다시, 시작과 끝의 순환이다*


작가의 작품은 ‘순환과 물음의 무한한 연속’으로써,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러니 작품은 트리거로써 존재한다. 만드는 이와 보는 이, 모두의 안에 존재하는 어떤 씨앗을 건드려 꽃피게 하는. 그러니 작품은 이해를 강요하는 언어가 아닌, 감응의 언어로 존재하길 바란다.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울림,으로 시작*되길 바란다.




+장르간 경계는 없다.
시리즈의 기획이 끝나면, 가장 적합한 재료를 찾아 작품한다. 장르를 탈피한 개방성을 가지는 것은, 텍스트와 이미지, 시간과 공간, 리듬과 동세, 음악과 무용 등 가능한 모든 개념과 물질을 활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한다. 다름의 공존이 부르는 갈등과 화합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미암아, 새로운 형식과 방식이 만들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참조, 작가의 언어
1 하양
잃어 버린 것들 + 버린 것들, 즉 무의식과 의식을 통해 내 안에서 없애버린 사람, 사물, 사건, 감정… 등을 이야기한다.
2 핑크
자궁. 하나의 세계와 다른 세계를 연결 혹은 단절시키는 문으로서 존재한다.
3 심장
순환을 뜻한다.
4 마음 가든
세상에 숨어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휴식과 반추의 장소. ‘가든’은 영어의 garden과 한글의 마음이 가볍고 상쾌한 상태를 모두 지닌다.
5 자아
자아自我(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는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작가의 미술과 문학에 등장하는 ‘새’는 동음이의어인 자아慈鴉, 즉 갈까마귀를 참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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