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
- 물질의 성질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연구
- The fundamentally Subjective Study of the Order of Matter and Huma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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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Order질서 Teum틈 Cycle순환 중, 질서에 집중해보자.
작가가 생각하는 세상은 1)질서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가장 기본원칙은 2)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이다. 이것은 물건의 물리적 성질과 인간의 정서적 특성에 적용된다. 1) 질서 작은 알갱이들은 모여 이 커다란 세상을 이룬다. 단순한 모양과 크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성도 만든다. 의식없는 이 작은 알갱이들이 사물을 만들고, 생각하고 느끼는 생명체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명들이 사회와 규칙을 만든다. 돌연히 변이하고 개체와 단체에 적용된다. 그 안에 숨기지 않았으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분명한 질서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존재물들(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와 무기체)을 상호작용하게 하는 질서의 특징은 무엇일까. -질서는 약속이다. 물질과 정서를 움직이게 한다. 산발적으로 보이지만,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다. 가까이 보면 혼란스럽지만, 떨어져 보면 약속이다. -약속은 사이를 만든다. 사이는 서로 맺은 관계를 뜻하기도 하고, 한 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공간이나 시간을 뜻하기도 한다. 질서 안의 틈을 이야기한다. -틈에는 거리가 있다. 거리는 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의 균형이다. 물건 사이의 거리는 우주 안의 행성들, 생물 안의 원자들 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며 유지되는 거리이다. 사람 사이의 거리는 서로의 차이를 만들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타인 뿐만아니라 자신 안에서도 사이가 생기고 갈등한다. 즉, 질서 안 갈등은 필연이다. 2)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 세상의 질서, 그 가장 기본 원칙은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이다. 이것은 물건의 물리적 성질과 인간의 정서적 특성을 포함한다. 크고 작은 모든 약속들이 상호작용하며 세상을 이루고 있다.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은 결국 과정을 뜻한다. 완성과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과 인간을 휘감은 우주 안에서, 질서는 과정을 가시적으로 내보인다. 결과는 없다. 조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우리는 세상이라 부른다. 물질의 세계에 끝이 없듯(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재탄생하니까) 사람도 그렇다. 완성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이다. 각자의 가치관을 만들고 그것에 따라 움직인다. 누군가는 끊임없이 높으려, 누군가는 자유로이 흐르려, 누군가는 한없이 깊으려, 평생을 바친다.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의 질서는, 물질과 인간에 적용된다. 물리적 세상과, 인간과, 인간이 만든 사회의 원리가 달라 보이지 않는다. 물리적 성질과 인간의 특성, 그들의 질서와 갈등, 그리고 조화… 그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세상과 나를 마주한다. 질서는 계속해서 물질과 인간에 관여한다. 나는 작가로서 이것에 기대어 작업한다. 이는 결국, 세상과 우리에 대한 이야기가 된다. 작업은 나,에 대한 궁금증이 주변으로 번지며 시작되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언젠가는 나, 스스로도 이해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I believe that the most fundamental order of the world is expressed through Height, Depth, and Flow. It governs not only physical properties of objects but also the emotional and mental characteristics of human beings.
The essence of this research lies in what I call the promise - an interaction between all living things, including humans, and even inorganic substances. This promise is the order itself. It moves both matter and emotion, making the world’s processes visible and tangible. The world, as a process of order and harmony, physically manifests itself through Height, Depth, and Flow. The mental and emotional aspects of humans are not so different. We create our own values and live by them. Some devote their lives to constantly reaching for height, some for endless freedom, and some for depth. Yet, it is difficult to accept what is different from ourselves. We know we ought to embrace these differences - but it is never easy. The principle of the physical world, of human beings, and of human-made societies do not seem so different after all. Orders continuously shape both matter and humanity. I study and work with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world and the nature of humans. And so, quite naturally, this becomes a story about the world - and about ourselves. |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이끼_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 The Moss_Oil and Acrylic on Canvas_260x162cm_100#x2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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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oss
Gap, in between. A very tiny, trivial space, which may be the result of petty crack. The green life that is born there, grow, and fill up with itself. It is not only terribly trivial, but also the beginning of all living things. We dare to call it great life. : 이끼 틈. 그 사이. 그러니까 소소히 갈라져 미천하게 작은, 바로 그 공간. 그곳에서 태어나, 그것을 온통 메우며 자라는 푸른 생명. 지독히 하찮으나, 모든 산 것들의 시작이라는, 감히 거대한 생명. |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이끼_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The Moss_Oil and Acrylic on Canvas_Installation_2023
<< Detail_130x162cm_130x162cm_130x162cm_100#x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80x100cm_40#x4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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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작업 중에 계속 되뇐 단어가 있다. 언제나 뒤에 부정이 따르는, 차마. 예를 들면, -차마, 그러지 못했다.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부끄럽거나) 안타까워서 감히. 해야 할 것이 있는데, 하지 못한 이유 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 안타까움. |
이 단어에서는 새 한 마리가 보인다.
작은 둥지를 맴도는 떠나고 돌아오고 다시 떠나기를 반복하는 건강한 두 날개를 펼치고, 튼튼한 두 다리로 둥지를 박차지만, 이내 제자리인 -작아져 버린 둥지가 너무 포근해 포근한 둥지가 이제 너무 작아 이미 오래전 그것을 알아버렸지만, 차마… 이 단어에서는 가벼운 몸과 너른 날개를 가지고도 날지 못하는 한 사람이 보인다. |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30x40cm_9#_2025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_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2024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65x53cm_15#x3_2024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202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202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Installation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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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사랑스러우며, 본질적으로 무섭고, 그 속을 알 수 없는 것. 무엇보다 그것에는, 감정이 없다. 그것은 의지 없이, 이치를 따른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 그것이 우리의 환경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그러니 우리는 존재를 위해, 서로를 돕는다. 그것은 우리의 자연스러움이다. Naturalness It is the most cozy and lovely in the world, intrinsically frightening, and secretive. Above all, it has no emotions. It follows logic without will. It does what it is supposed to do. It is our environment. It is our fate to live in it. So, we help each other for our own existence. It is our naturalness. |
조우(우연히 서로 만남) Encounters(Empty Portrait)
작가가 직접 뜬 뜨개와 회화 | Artst's hand-made Knit and Painting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_공존,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Coexistence_Mixed Media_Installation_2022
@KEPCO gallery 한전아트센터
@KEPCO gallery 한전아트센터
공존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하나이자 여럿이다. 거대한 하나 의 작품 안을 채우는 각각의 작품들이, 모두 하나의 완성작들이 기 때문이다. 하나들이 모여, 하나를 이룬다. 작가가 생각하 는 공존의 모양새가 그렇다. 완성체로서의 개인들이 모여, 거대 한 하나의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 작은 것과 큰 것, 무한 한 것과 유한한 것, 흐르는 것과 오르는 것, 연결된 것과 단절 된 것... 언뜻,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들 조차 한데 모여사 는 것. 이렇게 다양한 하나들이 모여, 또 다른 하나를 이루는 것 이 우리의 세상이고, 우리의 모습이다.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공존의 모습이며, 가장 자연스러운 만물의 생존방법이다.
On Coexistence:
This is both one and many. Each piece, complete in itself, comes together to form a greater whole. To the artist, coexistence looks like this: wholeness within each, unity among all. The small and the vast, the infinite and the finite, the flowing and the rising the connected and the broken - even the seemingly incompatible live side by side. Many ones become another one. That is our world, and that is us. This is coexistence - the most natural way all things survive.
이것은 하나이자 여럿이다. 거대한 하나 의 작품 안을 채우는 각각의 작품들이, 모두 하나의 완성작들이 기 때문이다. 하나들이 모여, 하나를 이룬다. 작가가 생각하 는 공존의 모양새가 그렇다. 완성체로서의 개인들이 모여, 거대 한 하나의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 작은 것과 큰 것, 무한 한 것과 유한한 것, 흐르는 것과 오르는 것, 연결된 것과 단절 된 것... 언뜻,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들 조차 한데 모여사 는 것. 이렇게 다양한 하나들이 모여, 또 다른 하나를 이루는 것 이 우리의 세상이고, 우리의 모습이다.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공존의 모습이며, 가장 자연스러운 만물의 생존방법이다.
On Coexistence:
This is both one and many. Each piece, complete in itself, comes together to form a greater whole. To the artist, coexistence looks like this: wholeness within each, unity among all. The small and the vast, the infinite and the finite, the flowing and the rising the connected and the broken - even the seemingly incompatible live side by side. Many ones become another one. That is our world, and that is us. This is coexistence - the most natural way all things survive.
<< Detail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82x117cm_100#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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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llation @KEPCO gallery 한전아트센터
Text 1) 작고 하찮고 쓸모있는 세모 A small, trivial, and useful Triangle Text 2) 안녕하세요! (안녕安寧: 아무 탈 없이 편안함. 편한 사이에서,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하는 인사말.) An Nyung Ha Se Yo! (Hello: a word of greeting between people in a comfortable relationship, used when meeting or parting. Literally means ‘peaceful and without trouble’.) |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50x50cm_12#_202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46x91cm_60#_2023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32x32cm + 32x32cm_6#x2_2022
생각의 트리거_Thought Trigger _Mixed Media_Installation_2022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22x72cm_20#x2_2021
세상이 만들어낸 약속 안에는 사이가 있고, 그 안에는 그것을 메우는 약속이 존재한다.
그 변화하는 세상의 얼굴은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현재'라 부른다.
세상이 만들어낸 약속 안에는 사이가 있고, 그 안에는 그것을 메우는 약속이 존재한다.
그 변화하는 세상의 얼굴은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현재'라 부른다.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183x73cm_20#x3_2021
연구의 내용은 존재물. 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와 무기체를 상호작용하게 하는 ‘약속’에 관한 것이다. '하나’의 완전체가, 다시 거대한 질서의 구성원이 되게하는 바로 그것.
세상은, 질서와 조화의 과정으로서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을 물리적으로 내보인다.
연구의 내용은 존재물. 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와 무기체를 상호작용하게 하는 ‘약속’에 관한 것이다. '하나’의 완전체가, 다시 거대한 질서의 구성원이 되게하는 바로 그것.
세상은, 질서와 조화의 과정으로서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을 물리적으로 내보인다.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 희고 푸른 계절 1,2,3 His Dream_Oil and Acrylic on Canvas_40cm_2021
그 계절은 희고 푸르다. 흰 눈과 대지 사이에는 고요 가득하고, 푸른 하늘과 나뭇잎 사이에는 미풍이 인다. 겨울도 여름도 아닌 날들이, 시리게 춥고 시게 더운, 그렇게 그는, 나의 계절이다. The season is white and blue. There is a full of silence between white snow and the Earth. A breeze blows between the blue sky and the leaves. Days that are neither winter nor summer, are both frigid and sultry. He was my everything of the days.
<< 1번과 3번 작품 소장처: 박영장학문화재단
<< 1번과 3번 작품 소장처: 박영장학문화재단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 꿈결 1,2,3 Her Dream_Oil and Acrylic on Canvas_40cm_2021
꿈은 무의식을 반영하고, 무의식은 현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은 될 수 없다. 그러니 이토록 이상(理想+異常)하고 아름답다.
: 理想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 異常 정상적인 상태와 다름.
Dream reflects the unconscious, and unconscious reflects reality. But, it cannot be a reality. So, It is ideally abnormal and beautiful.
: 이상理想 the most ideal state + 이상異常 an abnormal state
: 理想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 異常 정상적인 상태와 다름.
Dream reflects the unconscious, and unconscious reflects reality. But, it cannot be a reality. So, It is ideally abnormal and beautiful.
: 이상理想 the most ideal state + 이상異常 an abnormal state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Oil and Acrylic on Canvas_72.5x117cm + 72.5x117cm, 50호 + 50호_2022
높고 낮음, 흐름, 깊고 얕음에 대한 연구_생각의 확장, The Study of Height, Depth, and Flow_The Expansion of Thought_Mixed Media_Installation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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